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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건강보조식품, 해외직구로 똑똑하게 구매하는 법
작성일2019.06.21. 글쓴이adm** 조회수331
@게티이미지뱅크
33세 김경희씨는 부모님의 결혼기념일 선물로 건강보조식품을 택했습니다. 하지만 왜인지 그녀는 제품을 구입하기 위해 외출을 하긴 커녕 번역기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블로그 후기를 읽기도 합니다. 해외직구로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이젠 건강보조식품도 온라인 쇼핑입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위와 같이 건강보조식품을 온라인으로 구입하는 모습은 한국만의 것이 아닙니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온라인을 통한 건강보조식품 판매는 약 12% 늘어난 2억 1200만 달러였습니다. 특히 해외직구로 구입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요. 모르는 언어로 쓰여져있는 성분표기도 번역기와 블로그 후기로 해결이 가능하고, 국내에 없는 제품을 구입할 수 있거나 국내에서 구입이 가능한 제품도 더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한국소비자원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해외직구 이용 이유는 ‘국내보다 저렴하기 때문’(78.1%, 이하 모두 복수응답)이 가장 높았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하지만 온라인 쇼핑, 특히 해외직구의 경우 정식 수입검사를 거치지 않는 만큼 위험요소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실제로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해외사이트에서 유통된 다이어트 보조제, 성기능 개선, 근육강화 및 소염·진통 효능 제품 1155개를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205개 제품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해외직구로 건강보조식품을 똑똑하게 구매하는 법은 무엇일까요?




첫째, 정식 수입 및 제조품임을 알리는 한글 표시 사항을 확인합니다

제품을 구입할 때 국내 제품은 겉면에 '건강보기능품' 인증 마크를 확인해야 하는 반면 해외 제품은 정식으로 수입하거나 제조했다는 표시 사항을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구입 전에 통관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관 문제로 인하여 본 상품은 특정지역으로 판매가 불가능합니다'라는 문구가 첨부된 제품이라면 반드시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사고 싶은 건강보조식품이 통관이 될 지 안될 지 잘 모르겠다면 식약청 안전 상담센터(1577-1255)나 홈페이지(http://www.mfds.go.kr)에서 정보를 확인한 후 구입하세요.

셋째, 건강보조식품은 총 6개까지만 구매 가능합니다

그 외에는 세관에서 폐기처리된다고 합니다. 박스 안에 동봉된 샘플이나 사은품 등도 상품으로 처리되는 경우가 있으니 이 점 주의하세요.

바쁜 현대인들에게 온라인 쇼핑은 빼놓을 수 없는 소비 패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좋은 제품을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해외직구 또한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직접 몸으로 섭취하는 건강보조식품의 경우는 조금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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